춘천 540여 명의 6·25 참전유공자 가구 거주
지난 5월부터 50여 유공자 가구 집수리 지원

춘천지혜의숲 고령자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단(이하 주거환경 개선사업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 16일 춘천시 신동면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손 모 씨 가구에 집수리해주는 봉사를 진행했다.

주거환경 개선사업단에서는 춘천시 6·25 참전유공자회의 추천을 받아 지난 5월부터 50여 유공자 가구의 집수리를 지원하고 있다.

춘천지혜의숲 주거환경 개선사업단이 지난 16일 춘천시 신동면에 거주하는 6·25 참전유공자 손 모 씨 가구에 집수리해주는 봉사를 진행했다.      사진 제공=춘천지혜의숲

현재 춘천시에서는 540여 명의 6·25 참전유공자 가구가 거주하고 있지만, 대부분 90세 이상의 고령자로 주거환경 및 안전에 대한 수요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특히 경제적인 문제로 노후주택을 수리, 보수하기가 어려워 열악한 상태에 그대로 노출된 채 생활하고 있다. 이에 사업단은 도배, LED 전등 교체, 양변기 교체, 주택 안전점검 등 소액으로 지원이 가능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춘천지혜의숲은 50세 이상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단 운영을 통해 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고 있어 지역에서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원철 춘천지혜의숲 이사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 진행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계기가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지혜의숲은 지난 14일 지혜의숲 교육장에서 춘천 사회복지기관들과 합동으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본 협약식에는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참사랑의집, 춘천지역자활센터, 춘천시니어클럽 등 4개의 사회복지시설이 참가했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상생발전 및 지역공동체 복지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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