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발굴 78개 의제 실질적 해결방안 논의
연말 10개 의제 선정하여 기관 연계 실행

강원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이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주민들로부터 수렴된 지역문제의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심화워크숍’을 개최했다. 

앞서 강원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은 지난 5월 도내 8개 시·군에서 ‘지역문제 발견 오픈테이블’을 개최하여 총 78건의 의제를 수렴했다. 이번 심화 워크숍에서는 오픈테이블을 통해 수렴된 지역 의제들의 실질적 해결방안과 실행계획 수립을 지원했다. 특히 춘천에서는 느린 학습자 학생들의 학교 공포심 낮추기,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커피콩 찌꺼기의 재활용 방법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김상섭 강원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운영사무국장은 “강원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강원도 18개 시·군 중 춘천과 원주에서만 절반이 넘는 의제들이 나왔었다. 이번 플랫폼 사업은 더욱 다양한 지역의 의제들을 수렴하기 위해 영월, 원주, 양구, 속초, 삼척, 춘천 등 도내 8개 시·군을 직접 찾아다니며 개최했다. 그 결과 총 121명이 참여해 78개의 의제가 발굴되었다”며 “이번 심화 워크숍은 주민이 직접 발굴한 의제의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참여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워크숍도 병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춘천에서 ‘강원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심화워크숍이 개최됐다.

이어 “오는 7월 10개의 의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의제는 연말에 공유한 후 참여기관에 매칭할 예정이다”라며 “선정된 의제는 논의된 해결방안이 실질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원 더슬기로운생활 이사장은 “올해는 추진위원회 참여기관을 포함한 민·관·공 기관이 연계하여 지역을 넘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특화과정을 발굴하고 실험하는 적극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라며 “강원지역문제해결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이고 확산적인 지역문제해결 사례 도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강원지역문제해결 플랫폼 사업의 의제였던 무릎 관절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춘천 사북면 고탄리 노인회관을 좌식에서 입식으로 바꾸는 사업이 진행되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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