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촌 개관 20주년 맞아 공립문학관 역할 확장 집중
한국문학 보전 위해 문인들 육필원고·인터뷰 자료 수집

김유정문학촌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까지 ‘대한민국 문인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문인 아카이브’는 작가들의 필체와 교정·교열의 흔적 등이 그대로 담겨 있어 고뇌와 열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육필원고와 인터뷰 자료를 수집하여 미래 세대에게 한국문학의 가치를 전승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터뷰는 김유정문학촌 멘토 작가인 전석순 작가가 대담을 진행하고, 《춘천사람들》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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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문학촌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문인 아카이브’ 사업을 추진한다.

김유정문학촌은 1차 사업으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작가 중 10인을 아카이브 대상자로 선정하여 올해 안에 수집과 인터뷰를 완료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문인 아카이브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순원 김유정문학촌장은 “김유정 선생님뿐 아니라 한국의 훌륭한 문인들에 대해 알리는 것 또한 문학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유정문학촌이 문학관으로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뜻깊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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