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1층 로비,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 오픈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 달간 운영

(재)아름다운가게가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 달간 시청 1층 로비에서 제로웨이스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판매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순환하는 기증스테이션, 1만 원 이상 구매하거나 SNS 인증 시 선물 증정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매장명은 ‘아름다운가게 지구살림 팝업스토어’며,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천연 성분으로 만든 제로웨이스트 제품 30여 종과 천연 성분으로 만든 주방 비누, 샴푸 비누, 스테인리스 빨대 등 사회적 기업과 자활기업이 만든 제품 20여 종을 판매한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실리콘, 크레파스, 양파망, 우유팩을 가져오면 소정의 선물로 교환해준다. 이번 제로웨이스트 매장은 환경 캠페인과 친환경 제품 팝업스토어 등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참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과 자원 재순환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한다. 

(재)아름다운가게가 6월 28일부터 7월 27일까지 한 달간 제로웨이스트 샵을 시청 로비에서 연다.

춘천시는 “춘천 시민,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자원 재순환 및 기부 문화 확산에 함께 협력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허재숙 아름다운가게 강원본부장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10년 넘게 환경운동을 하고 있지만,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보니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또한 어렵다”며 “이번 기회에 같은 생각과 가치관을 추구하는 분들이 모여 결과물을 만들어낸 것이 참 뜻깊은 자리인 것 같다. 춘천을 시작으로 원주 등 점차 넓혀서 좋은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효자동에 거주하는 박 모 씨(42)는 “평소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오늘도 시청에 민원 업무를 보러 온 길에 우연히 팝업스토어에 들려 알게 되었다”며 “평소 분리수거만 꼼꼼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었지만 제로웨이스트라는 제품을 통해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줄이는 것이 더 근본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런 인식이 시민들에게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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