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내 코로나19 확진자 7일 91명→ 14일 277명 발생
재난 문자 14일부터 다시 발송, 50세 이상 4차접종 독려

지난 14일 춘천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77명이 발생하며 코로나19 재유행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춘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7명, 13일 270명, 12일 227명, 11일 244명 등으로 하루 평균 2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2022.7.8.~7.14.) 춘천에서 총 1천302명이 신규로 확진됐으며, 그 전주 확진자(709명)보다 593명 증가해 상승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5일 0시 기준 춘천의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9천724명이다.

지난 12일 춘천종합체육회관에 온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접수하고 있다.

지난 12일 춘천시보건소 한 관계자는 “코로나 증가추세가 확실히 맞는 것 같다. 지난 11일 월요일에는 검사받으러 온 인원이 많이 늘었고, 이날 200명 정도가 확진됐다. 해외입국자분들이 많았다. 작년보다는 아니겠지만,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춘천시는 잠시 중단했던 전 시민 대상 재난 문자를 이달 14일부터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50세 이상 4차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또한, 의사회 협조를 얻어 의료기관 일반 진료 시 4차 접종을 권고할 예정이다. 특히 접종팀을 구성해 요양병원, 공동생활가정 등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해 접종할 계획이다. 

또 전국 확진자가 20만 명을 넘어서면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 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종사자 PCR 선제검사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필수 행사 외 모임 및 행사 자제 등을 권유하고 생활방역수칙준수를 홍보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그동안의 방역체계를 점검하고, 더욱 고삐를 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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