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결과보고회서 활동백서 전달, 20일 해산
육 시장 “활동백서 4년간 춘천 재도약시킬 것”
조 위원장 “노작의 결과물 성공한 시정 되달라”
민선 8기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조명수)가 지난 20일 42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인수위는 지난 6월 9일 출범 후 춘천시 국별 업무보고를 통한 현황 파악을 시작으로, 시정 슬로건 확정, 민선 8기 7대 시정목표 선정, 70개 핵심과제 도출 등 시정 방향을 구체화했다.
시민이 행복한 시대를 ‘시민 성공시대’로 정의하고 이러한 시대를 만들기 위해 다시 뛰어 보자는 의미로 시정 슬로건을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으로 확정했다. 또 7대 시정목표로 △첨단 지식산업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고품격 문화·관광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동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농업·환경·기후에너지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를 선정했다.
인수위는 해단에 앞서 지난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수위원회 활동 결과보고회를 열고 육동한 시장에게 활동백서를 전달했다. 활동백서에는 7대 시정목표별 10개 과제를 선정, 총 70개 핵심과제의 구체적 내용이 담겼다.
과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첨단 지식산업도시’의 과제로는 △춘천형 첨단 지식산업 클러스터 △춘천 전략산업(바이오, ICT) 고도화 △춘천 디지털산업 클러스터 조성 △춘천 미래산업 연구개발 기반 구축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춘천 ‘먹거리·전통시장·관광’ 브랜딩 △소상공인·로컬크리에이터 전주기 지원 플랫폼 △지·산·학 ‘창업·일자리’ 플랫폼 구축 △디지털 리빙랩 : 혁신제품의 실사용 데이터, 근거 확보 지원 △춘천 성공시대 펀드 등이다.
‘최고의 교육도시’를 위한 과제로는 △정책개발 및 정책실현 거버넌스 체계 구축 △시민교육 통합시스템 구축 △도서관 네트워킹 평생교육 체계 구축 △대학과 인문자산에 기반한 춘천형 시민학교 운영 △청소년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행복 교육 플랫폼 구축 △시니어 세대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 창업 교육 △대학의 도시문제 해결 연구 및 교육역량 강화 △대학도시, 대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국제학교 추진 △대한민국 어린이 수도 춘천 등이다.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를 위한 과제로는 △세계 문화도시 성장기반 마련 △축제도시 활성화 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 △문화예술 진흥 지원사업 체계화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춘천학 연구 및 교육·전람 활성화 △고품격 호수 관광문화권 완성 △여행문화를 바꾸는 새로운 플랫폼 관광기반 마련 △목적지 체류형 관광을 위한 콘텐츠 확충 △새로운 춘천 관광 랜드마크형 콘텐츠 개발 △스포츠 마이스(MICE) 이벤트 및 마케팅 활성화 등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과제로는 △춘천형 스마트 아이돌봄 지원체계 구축 △장애인 권리보장 및 복지증진 실현 △노인여가복지시설 지원 확대 및 처우개선 △춘천형 노인통합 돌봄사업 추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 △건강생활실천 서비스 기반 강화 △시민 마음건강 돌봄체계 구축 △생애 주기별 생활체육 활성화 △스포츠·레저 활성화를 위한 조직, 서비스, 인프라 개선 등이다.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과제로는 △첨단 지식산업 도시를 지원하는 공간정책 △춘천다운 경관 조성 △15분 도시 춘천 구현 △의암호 수변 그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도시경쟁력 강화 광역교통망 확충 △지역협력 및 연계를 위한 간선 교통망 확충 △시민편의 증진 도시교통망 확충 △지능형 교통체계 통한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조성 △안정적 주택공급 및 주거지원 강화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 시스템 구축 등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농업·환경·기후에너지’를 위한 과제로는 △친환경농업 및 6차산업 기반 미래농업 육성 △미래농업 대비 청년, 후계농, 여성농업인 등 육성지원 △생산자-소비자 상생형 유통체계 구축 △춘천형 찾아오는 농촌 만들기 △지속가능 산림경영 및 목재친화형 도시 조성 △공공시설 RE100 및 주민소득형 신재생에너지 사업 △기후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체감형 정책시행 △기후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체감형 정책시행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그린네트워크 확충 △수자원 가치 제고를 위한 기반 강화 등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가 되기 위한 과제로는 △춘천형 규제 및 특례 발굴 연구용역 추진 △전담 조직 및 민관합동 TF 구성 운영 △시민 편의, 미래대응을 위한 조직 운영 및 역량 강화 △민원 및 갈등 해결, 시민소통 체계 혁신 △재난재해 기상이변 대응체계 구축 △시민 ‘소확행’사업 발굴 및 즉시 시행 △세일즈 시정 운영시스템 구축 가동 △시정통합 스마트플랫폼 구축 △인구 30만 명 만들기 △출자·출연 기관 등 산하 조직 효율적 운영 기반 마련 등이다. 시는 앞으로 이 같은 과제를 고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육동한 시장은 “인수위가 산통 끝에 내놓은 새로운 비전과 과제, 세부 방향 제시는 앞으로 4년 춘천을 재도약시키고 시민의 삶을 향상해줄 상당히 중요한 문서가 될 것이다. “시의 모든 공무원들과 함께 오늘 주신 결과를 엄숙하게 받아 인수위가 고생했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명수 인수위원장은 “인수위원들과 파견 나와 도와준 춘천시 지원팀, 업무보고에 성의껏 협조해준 각 부서 간부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인수위원들이 애쓴 노작의 결과물이 앞으로 시정의 지표가 되어 실현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육 시장의 많은 고민도 녹아있다. 완벽할 순 없겠지만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백서인 만큼 시 공무원 여러분이 성공한 시정으로 남을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활동백서와 더불어 민선 8기 핵심과제의 정책적 추진을 위한 조직개편안도 전달했다.
박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