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선 강원대(남자부)·한국체육대(여자부) 참가

강원대학교 핸드볼팀(감독 박현종)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유럽 코소보 프리슈티나에서 열린 ‘2022 FISU 세계대학 핸드볼 월드컵’에서 남자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대 핸드볼팀이 준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원대학교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6개 대학, 남자부 8개 대학이 출전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해 스페인, 체코, 알바니아, 코소보,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몬테네그로, 튀르키예 등 총 9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원대학교 핸드볼팀은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튀르키예와 함께 B조에 속해 3전 전승으로 조별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며, 4강 토너먼트에서 A조 2위 스페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전에서 개최국 대표인 University of Prishtina Hasan Prishtina(UP-HP, 코소보)를 만나 30대 33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현종 핸드볼팀 감독은 “한국 특유의 기술과 스피드, 한 발 더 뛰는 정신력으로 유럽 팀들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핸드볼팀은 지난해 ‘대학핸드볼통합리그’ 1위에 올라 남자부 한국 대표로 선발됐으며,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아시아 국가 대표로 강원대학교(남자부)와 한국체육대학교(여자부)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여자 핸드볼팀은 결승전에서 University of Castilla-La Mancha(UCLM, 스페인)을 물리치고 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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