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천형 공공예술 프로젝트’ 12작품 제작설치
춘천미술인 131명 협업, 10월 완성 11월 공개

올가을 소양로~근화동 일부 구간이 힐링과 휴식을 주는 거리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2022 춘천형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시민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춘천미술협회, 춘천민족미술인협회, 시각예술기획·제작 ‘예술밭사이로’가 공동주최하고 춘천시가 예산 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공공예술 프로젝트’ TF팀이 작품 설치 구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공공예술 TF팀

주최 측은 지난 5월 TF팀을 구성, 춘천의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를 진행하여 자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12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당선자와 지역 미술인 131명이 협업하여 제작·설치된다. 이에 따라 정춘일, 김윤선, 박선옥, 김수학, 전태원, 이재복, 김인순, 이성재, 신경애, 유환석, 전경아, 조경훈 작가를 필두로 12개의 팀이 꾸려졌다. 각 팀당 5~30명의 작가들이 오는 8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10월에 완성한 후 11월 중 개막식과 함께 시민에게 정식 공개할 예정이다.

작품이 설치될 곳은 소양로3가 ‘춘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근화동 두미르 2차 아파트 앞 도로 약 500m 구간이며, 삶과 꿈의 의미를 함축하는 ‘길’을 주제로 조형물로서의 미적 가치는 물론 시민을 위한 쉼터가 되어줄 작품들로 채워진다.

지난 22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프로젝트를 위한 포럼도 열렸다. 포럼에서는 작품과 작가에 대한 소개, 공공미술의 이해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됐다. 포럼은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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