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아 지구 20바퀴...앤서니 보데인

인상적인 다큐 〈로드러너(Roadrunner)〉의 한 장면을 찍었다. 세계 각국을 여행하며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유명했고 미국에서 최고의 직업이라며 한때 부러움을 샀던 ‘앤서니 보데인’의 삶을 투영한 다큐 〈로드러너〉를 봤다. 풍요 속에서도 행복할 수 없었던 그는 우울감에 항복하며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생전 그가 ‘이기 팝(Iggy Pop)’이라는 뮤지션을 찾아가 당신은 언제 설레는지 묻자 사진의 대사처럼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할 때 행복하다”고 답한다.

유은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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