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과학 방역 이름 아래 각자도생 모색하는 슬픈 현실
[데스크칼럼] 과학 방역 이름 아래 각자도생 모색하는 슬픈 현실
  • 춘천사람들
  • 승인 2022.07.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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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 재유행의 우려가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 22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8천63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1주 전과 비교하면 1.77배, 4주 전과 비교하면 의 9.5배 증가한 것이다. 총 누적확진자 수는 1천907만7천659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 496명(15.4%)이며, 18세 이하는 1만 5천445명(22.6%)이다. 위중증 환자는 130명, 사망자는 3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 4천825명(치명률 0.13%)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전염력과 파괴력 높은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되어 총 3명이며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일주일간 춘천에서도 총 2천390명이 신규로 확진됐으며, 확진자 수는 그 전주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22일 406명의 확진자를 비롯해 연일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춘천시의 대응은 여전히 안이하기만 하다. 

춘천시가 발표한 대응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따라 접종 권고 대상을 지난 18일부터 50대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종사자도 접종할 수 있도록 추가 확대했다고 밝혔다. 춘천시 보건소장은 이번에 확대된 고위험군인 4차 접종대상자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추가 접종을 통해 시민들을 보호하고 집단 방역에 힘쓸 것이며, 적극적으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방역에 힘쓰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실질적인 대책일 수 없다. 구체적인 정책이나 실행계획을 통해 실천해야만 대책이라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임시 선별 검사소를 다시 열었다고 한다. 코로나 대응책에서 시장도 보건소장도 안 보인다.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아쉽다.

정부의 대응도 문제이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 속에서도 정부와 방역 당국이 ‘국가 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라며 연일 자발적인 방역 참여를 강조한다. 이에 대해 여론은 ‘각자도생 해야 하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전 정부와의 차별성을 꾀하며 자율성을 강조한 윤석열 정부의 소위 과학방역은 재유행을 줄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그래서인지 야당인 민주당이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TF를 발족하기에 이르렀다.

정부와 방역 당국의 대응책이 그러하니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춘천시 역시 정부의 지침을 따를 뿐 무대책으로 일관한다. 그러다 보니 하루 확진자가 400명을 넘나듦에도 시민들의 경각심 또한 무뎌진다. 여기에다 정부나 지자체의 실질적인 방역정책 또한 보이지 않는다. 그전에도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제 우리는 건강과 생명을 스스로 지켜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제각기 살아나갈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각자도생의 시민들은 오늘도 슬픈 현실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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