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속가능발전 청소년 토론캠프 개최
미래세대가 직접 만들어가는 지속가능발전(SDGs)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달 28, 29일 너와 나, 우리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발전(SDGs, Sustainable Developement Goals) 청소년 토론캠프’를 개최했다. 

지속가능발전(SDGs)이란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을 의미한다. 토론캠프에는 초등학생(4~6학년) 40명과 중학생 20명, 교사 12명이 참여해 모둠별로 구성된 청소년들과 토론을 진행했다. 미래세대인 청소년 스스로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춘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난달 28, 29일 지속가능발전(SDGs) 청소년 토론캠프를 개최했다.

첫째 날은 《우리 곧 사라져요》의 저자 이예숙 작가와 만나 사람들의 무심한 생각과 행동으로 사라져가는 바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팝업 그림책을 만들었다. 이어 △왜 코로나19 같은 새로운 전염병이 유행할까? △깨끗한 지구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지속가능발전은 무엇이 있을까?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나만의 자랑은? 등의 주제로 모둠별 토론을 진행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의 저자 최원형 작가와 만나 우리의 소비가 많은 생명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원형 작가는 “아무리 친환경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소비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제품을 만들기 위해 파괴되는 자연은 줄어들지 않는다. 자연은 동물의 생활 터전으로써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자연이 파괴되면 동물들의 생활 터전은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론캠프에 참석한 한 학생은 “지금 동물들의 삶이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인간들을 위해 강제로 잡혀 사는 것 같아 너무 슬프다”라고 말했다.

송현섭 춘천지속발전협의회 팀장은 “이틀 동안 토론캠프에 함께한 아이들은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기, 불편하지만 노력하기 등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라며 “아이들의 마음이 행동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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