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협의체 ‘봄바람’ 8월 봄바람데이 지난 25일
춘천의 지역 자원 소개·추억 나누기·설문조사 등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봄바람’의 8월 봄바람데이가 지난 25일 근화동396청년창업지원센터 마당에서 열렸다.

봄바람 운영위원들과 회원 60여 명이 참석, 회원 소개와 회원 간 네트워킹, 문화 소식 공유 등을 진행했다. 봄바람 회원 엄영식 씨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오늘에 이른 개인사를 소개한 후 카메라에 담은 춘천을 소개했다. 장태호 씨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보고 느낀 춘천을, 노래를 부르는 한올 씨는 춘천에서 펼쳐온 다양한 민중가요 활동을 소개했다.

봄바람데이에서 시민들이 ‘춘천에서의 추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봄바람 데이에서는 지역의 자원을 소개하는 순서를 마련, 신북읍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정직한 농장’ 이규호 대표가 가업을 이으며 지켜가는 농부의 삶과 농장 및 작물 등을 소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각 테이블을 옮겨가며 ‘춘천에서의 추억’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사라져 가는 추억의 공간부터 고마운 사람, 직업 이야기까지 익숙하거나 미처 몰랐던 춘천의 모습이 다채롭게 쏟아졌다. 

특히 문화도시 춘천 브랜드 리뉴얼 및 홍보를 위한 기초자료로 춘천의 색, 춘천을 떠올리게 하는 기업 브랜드, 춘천에서 행복했던 순간 등을 수집하는 설문조사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화도시 시민협의체 봄바람의 현재 회원은 420명이며, cafe.naver.com/ccbombaram을 통해 시민 누구나 상시 가입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