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핌’ 주제로 무용·음악 등 22개 예술단체 공연

‘살핌’을 주제로 열린 2022 춘천공연예술제가 지난 20일 12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무용 11팀, 음악 9팀, 어린이 공연 2팀 총 22개 예술단체가 전통과 현대적 주제와 표현을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특히 춘천인형극장, 축제극장 몸짓, 담작은 도서관 등의 공연장에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소중하게 들여다보자는 취지로, 축제를 주최하는 (사)텐스푼이 제작한 ‘뭇별의 환영’이라는 향이 공연장을 채워 눈길을 끌었다. 

춘천공연예술제가 12일간의 여정을 모두 마쳤다. 사진은 현대무용 〈와일〉     사진 제공=텐스푼

이윤숙 축제감독은 “어느덧 21회 축제를 잘 마무리했다. 음악과 무용 모두에서 춘천공연예술제를 다시 찾은 아티스트들이 눈에 띄었다. ‘몇 년 만에 다시 선 무대’라며 기뻐하고 어느 때 보다 열심히 공연을 펼쳤다. 개막 공연을 한 서연수 안무가는 2017년 ‘참긴말 VER.4’무대를 선보인 이후 5년만에 춘천 무대에 섰다. 탄츠테아터원스의 김원 안무가는 2004년 춘천아트페스티벌 출연 이후 무려 18년만에 축제에 참여했다. 음악분야에서도 춘천공연예술제에 2~3번 무대를 펼친 아티스트들의 벅찬 인사가 이어졌다. 춘천공연예술제를 통해 전국의 많은 아티스트들이 춘천을 공연예술하기 좋은 도시로 인식하게 되고 시민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도 춘천을 방문하는 축제가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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