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
전체 산불의 28%, 소각으로 발생

춘천시 서면 방동1리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지난 14일 마을회관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은 산불 발생의 주원인인 농·산촌의 불법소각을 근절하고, 마을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산림청이 2014년부터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춘천시 서면 방동1리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산림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산불의 28%(100여 건)가 소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생활쓰레기 소각 등이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에 마을 단위로 불법소각을 하지 않겠는 자발적 운동을 통해 지속적인 소각산불 저감을 유도하고 있다.

매년 전국 2만여 마을이 참여하며 실적에 따라 우수마을을 선정한다. 올해 강원도에서는 모두 20개 마을, 춘천시에서는 방동1리 한 곳이 선정됐다. 이날 현판식에서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인증 현판과 함께 100만 원 상당의 강원상품권이 전달됐다.

이창우 부시장은 현판식에서 “앞으로 춘천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이 계속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방동1리 주민들께서도 이웃 마을에 참여를 독려해 달라”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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