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대학혁신 모델 창출과 실현을 위한 논의

‘강원도대학포럼’(운영위원장 한림대 정연구 교수)이 오는 23일, 상지대학교 누리관 리셉션룸에서 ‘지방대학의 발전과 강원특별자치도 대학정책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제3차 상상과 숙의 광장을 연다.

이번 토론회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지역대학 정책 거버넌스, 즉 지역의 대학정책을 어떻게 운영할지 논의하는 자리다. 지역대학 거버넌스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지역대학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에 상당 부분 이관하겠다는 방침이며, 강원도의 경우 특별자치도가 출범함에 따라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다. 특히 국립대학과 사립대학,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협력하고 연합하여 서울­수도권 대학 이상의 연구·교육 역량을 가진 ‘강원도형 대학혁신 모델’ 창출과 그 실현을 위한 대학정책 거버넌스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최고의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강원대학교 김대건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3차 포럼은 임재홍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고, 김명연 전국교수노동조합 강원지부장, 김주원 상지대학교 교수, 노영성 강릉원주대학교 교수, 한창수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강원도대학포럼’은 지역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양대 위기 속에서 강원도와 지역대학의 상생발전을 위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초정파적 협력기구로서, 도내 대학과 언론계, 경제계, 시민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구로 지난 5월 창립되었다. 1차 포럼에서는 ‘지역대학, 구조조정으로 소멸시켜야 하는가’를 2차 포럼에서는 ‘대학무상교육이 국가경쟁력이다’는 주제로 대학 무상교육의 강원도 우선 도입을 주장하여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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