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춘천MBC 보도국장·민선8기 인수위원회 부위원장
문화와 관광 시너지, 문화예술·산업 선순환 체계 강조

최연호 전 춘천MBC 보도국장이 춘천문화재단 제8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춘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최연호 신임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최 이사장은 1960년 신동면 출신으로 춘천고와 강원대 경제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7년 춘천MBC에 입사해 2020년까지 보도국장, 경영심의국장, 뉴스 앵커 등을 맡았다. 또 강원기자협회장,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민선 8기 춘천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신임 이사장이 지난 13일 취임식에 이어 임명장을 받았다.     사진 제공=춘천문화재단

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민선 8기 춘천시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를 시정목표로 제시했다”라며 “문화예술 진흥사업을 체계화하고 맞춤형 예술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문화와 관광이 시너지를 일으켜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련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시민과 예술가, 대학 등 많은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문화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문화재단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또 국가와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이제는 기업체 등에서 문화예술 활동에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메세나 운동도 춘천에서 전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문화재단 조직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 문화예술계와 문화산업계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공정하고 윤리적인 경영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을 쓸 것이며,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의 균형적이고 선순환적인 체계를 만들어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문화 거버넌스 조직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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