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34개소 ICT첨단 시설 설치
주요 도로 총연장 60km 구간·교차로 395개소 개선

춘천시가 2025년까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에 나선다.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교통체계이다.

춘천시 지능형교통체계 주요 구간   사진 제공=춘천시

기존의 지능형교통체계는 자동차 등 교통수단의 운행 정보를 수집한 후, 이용자에게 단순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교통시설과 교통수단이 실시간으로 쌍방향 소통하고, 정확한 정보를 수집·제공하여 교통서비스의 활용도와 효율성이 높아진다.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서, 삼악산 케이블카·레고랜드 개장 등 관광 교통량 유입으로 인한 교통 혼잡 개선 및 편의성, 교통사고 예방, 보행자 안전 강화,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체계에 대비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 설계단계에서부터 국토교통부 소관 상임위인 허영 국회의원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2023년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국고보조 공모사업을 준비했으며 지난 8월 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어 8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우선 오는 10월 5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34개소에 보행 신호 자동연장시스템 및 보행자 신호 부여 시설을 비롯한 ICT첨단 시설이 설치되고, 주요 도로 총연장 60km 구간과 교차로 395개소 개선이 시작된다. 사업비는 총 133억 원(국비 80억·지방비 53억)이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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