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외식서비스과·사회복지상담과 등 4개 학과
직장인 대상으로 야간·주말 수업 병행 가능

송곡대학교(총장 왕덕양)에서 진행하는 직장인 산업체 위탁 교육과정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곡대학교 산업체 위탁 교육은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을 계속 받고자 하는 자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할 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도로, 직장인이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입학해 해당 정규교육과정을 이수한 정규학생과 동일한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개설 학과는 △관광외식서비스과 △사회복지상담과 △산림융합과 △K-뷰티과 등 4개 학과이며, 학위과정은 송곡대학교 정규과정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한다. 졸업 후 4년제 대학 편입이 가능하며, 분위별 국가장학금이 지급되어 수업료의 부담이 없다. 평일 야간과 주말 수업 병행이 가능하고 원격수업을 적용하여 학습의 수월성도 높다.

사진은 송곡대 직장인 산업체 위탁 교육과정 사회복지상담과 수업 모습

사회복지상담과를 수강하고 있는 최선희(52) 씨는 “현재 지역 내에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일을 하고 있다. 이 일을 하면서 조금 더 전문적인 기술로 어르신들의 욕구를 맞춰드리고 싶어 수강하게 됐다. 직장 일하면서 학교 다니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야간과 주말 수업을 병행하며 듣고 있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고 자격증도 필요했기에 너무 만족하며 다니고 있다.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언론에 홍보가 많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광외식서비스과를 수강하고 있는 임지황(57) 씨는 “바느질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이 학과를 선택해 듣고 있다. 바리스타, 한식, 양식, 중식, 발효식품 등 조리와 관련해서 배울 수 있어 좋다. 학과 수업 듣는 것에 만족해 춘천시민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희 송곡대 사회복지상담과(산업체 위탁) 교수는 “직장인들이 학교 오는 것을 재밌어한다. 수강하는 과에 그룹이 형성되고 함께 공부도 하고 여행도 가고 다들 친해져서 아주 재밌게 잘 지낸다. 특히 사회복지상담과는 17명이 입학해서 단 한 명도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서로 합심해서 도와가며 잘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최인선 송곡대 평생직업교육대학 학장은 “직장인들이 주어진 학습에 대해서 굉장히 열정적이다. 만학의 뜻을 갖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실천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교육의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인생 2모작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학습하기 때문에 중간에 이탈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분들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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