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미술관, ‘oh! Joyful world:변형된 세계’

이재열  〈산수몽〉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좀처럼 웃을 일이 없는 요즈음, 잠시 일상을 벗어나 캔버스에 펼쳐진 새롭고 즐거운 세계로 떠나보면 어떨까?

이상원미술관에서 열리는 ‘oh! Joyful world:변형된 세계’에서 강지만·윤기원·이재열 화가가 그려낸 유쾌하고 따스한 감성의 작품들이 미소짓게 만든다. 작가별로 고유한 소재와 표현방식이 담긴 총 40여 점의 작품이 3구역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강 작가는 소소한 일상의 상황과 내면 심리를, 윤 작가는 팝아트 형식의 유쾌한 초상화를, 이 작가는 상상의 존재가 가득한 꿈속의 풍경 등을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상으로 위트 넘치게 표현한다. 

도시를 벗어나 작은 시골 마을 후용리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이들의 작품은 경쾌하고 가뿐한 정서가 가득해 일상의 시름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어린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 23일까지 열린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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