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수, 춘천시 전체인구의 50% 넘어서

이달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다만, 독감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이달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다. 사진은 지난 22일 명동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재는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와 공연, 스포츠 경기 관람 시에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감염위험을 고려해 행정절차를 거쳐 다음주 월요일부터 해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는 “감염예방을 위해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같은 방역수칙은 여전히 최선의 방역수단”이라며, 전국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항체양성률 조사에서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해 약 97%가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약 57%로, 같은 기간 확진자 누적 발생률 38%보다 약 19%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 내외의 미확진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춘천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0시 기준 216명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14만4천150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춘천 인구(통계청 기준 8월 춘천시 인구; 28만6천352명) 절반인 50%를 넘어서게 되었다. 지난 21일 217명, 20일 323명, 19일 29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일주일간(2022.9.16.~9.22.) 춘천에서는 총 1천709명이 신규로 확진됐으며, 그 전주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23일 0시 기준 현재까지 춘천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0명이며, 강원도 전체 누적 사망자는 1천38명이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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