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일간 진행

강원대학교가 ‘2022년 백령대동제’를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완전한 대면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강원대학교와 강원대학교 제55대 ‘대로’총학생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9월 19일 오후 6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3일간 춘천캠퍼스 곳곳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강원대학교

올해 대동제는 특히 ‘스토리보드:남기고 싶은 추억들을 하나의 장면으로 남겨 오랫동안 기억할’이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했으며, 오래 지속되고 있는 질병 상황에 서로를 격려하고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삶을 응원하고자 선정했다.

백령대동제는 9월 19일(월) 오후 6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축제기간 동안 춘천캠퍼스 대운동장, 미래광장과 함인섭광장, 60주년기념관 주차장 인근에서 △곰두리 포토존 △미니버스 캠퍼스투어 △어트랙션 △영화제 포토존 및 체험부스 △학내 및 외부기관 홍보부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을 맞이했다.

이와 함께, 20일(화) 오후 6시부터 춘천캠퍼스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 △말하는 대로(토크콘서트) △실루엣 가요제 △밴드 동아리 공연이 진행되며, 21일(수)에는 △유퀴즈 with 김헌영 총장 △미니게임(김진태 강원도지사 & 이필현 총동문회장) △댄스 동아리 공연 △연예인 축하공연(영앤리치, 오반) 등이 펼쳐졌다.

또한, 22일(목) 오후 5시부터는△e-sports 대회 △연예인 축하공연(자이언티, 펀치)과 더불어 오후 10시부터 ‘불꽃놀이’ 행사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백령대동제에서는 특히 백령응원단의 백령응원가 발표가 구심점인데, 이는 침체되었던 대학문화를 다시금 부흥시킬 수 있는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잇는다. 선 공개된 3가지의 응원가를 듣고, 대학생 김 씨(23, 남)는 “타 대학에서만 들었던 응원가 문화와 기수단 체제를 우리 학교에서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하다”며 강원대학교에 대한 소속감 고취를 드러냈다. 

또 전야제에 참석한 대학생 유 씨(22, 여)는 “코로나 학번이라고 놀림받으며 생활했던 지난 2년 6개월의 아픔을 한 번에 씻어버릴 수 있었다”며 “학우들을 위해 해당 축제를 기획하고 고민해준 총학생회 일동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에 김용신 총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학생 자치활동의 활성화와 새로운 대학문화 조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춘천시민과 함께 화합하는 행사로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가자들도 주최 측의 요청사항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상현 대학생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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