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은 체육의 날, 가을운동회 등
제103회 전국체전, 강원도 종합 11위

여기저기서 가을운동회 소식이 들려온다. 코로나 이후 잔뜩 움츠렸던 몸을 다시 펴기 시작했다.

10월 15일은 체육의 날이다. 대한민국 기념일로 국민의 체력 향상을 위한 각종 체전과 아울러 올림픽 이상을 구현하기 위해 1973년 3월 30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하여 제정됐다. 학교나 회사에서는 운동회 또는 체육대회 등 체육활동을 실시하고, 정부에서는 체육발전에 공로가 높은 사람들을 포상하기도 한다.

보통 체육의 날을 즈음해서 전국체전이 열린다. 강원도에서는 제66회 전국체전(1985년 10월 10~15일), 제77회 전국체전(1996년 10월 7~13일), 제96회 전국체전(2015년 10월 16~22일)이 열렸다. 특히 춘천은 제77회 전국체전의 주 개최지이기도 했다.

코로나로 인해 제101회 전국체전은 취소됐고, 지난해 열린 제102회 전국체전은 고등부만 부분적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지난 7일부터 제103회 전국체전이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울산에서 개최된 103회 전국체전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3일 폐회했다.

제103회 전국체전에서는 49종목에 역대 최다 인원인 2만8천900명(시·도 선수단 2만7천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29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1천429명이 참여한 강원도선수단은 금메달 61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93개, 총득점 3만4천415점으로 11위의 성적을 냈다. 강원도청 소속 수영에 황선우 선수는 계영 400m에서 3분15초39의 기록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자유형 100m(47초78), 200m(1분44초67), 계영 800m(7분15초00)에서도 금메달을 차지 4관왕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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