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초, 멈췄던 체육대회 3년 만에 재개
금병초, 1년간 직접 키운 벼 베기 체험

선선한 가을, 워낙 날씨가 좋아 말들도 살찌는 계절이라고 한다. 춘천의 어린이들도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가을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1) 아! 아까워라! 표정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2) 누가 누가 빠를까?. 5~6학년의 50m 달리기 3) 수동 탈곡기를 체험하는 금병초 어린이들. 4) 쌀들아, 잘 커줘서 고마워. 이제 내가 먹어 줄게. 5) 근화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공 넘기기 시합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몇몇 초등학교에서는 잠시 멈췄던 각종 체육대회가 재개되기도 했다. 지난 18일 근화동의 근화초등학교에서는 개교기념일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행사다. 1학년 학생들은 물론 2학년과 3학년 학생들도 처음 경험하는 축제였다. 

신동면의 금병초등학교에서는 18일과 19일 텃논 추수 행사가 열려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금병초등학교는 2016년 전국 초등학교 최초 ‘비단병풍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해 건강한 먹거리 매점을 운영하는 등 생태체험학습과 녹색문화운동에 앞장서는 친환경 학교로 알려져 있다. 1년 동안 직접 키운 벼를 베는 초등학생들의 얼굴에는 노란 가을빛이 담뿍 담겨 있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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