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용의, 민원 편의시설 충분한 도청사 원해
도청사 주변으로 행정기관 모이면 효율적

도청사 신축부지 선정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6일 발표됐다.

강원도는 지난 제2차 부지선정위원회(10월 5일)에서 후보지 평가 기준 수립을 위한 공론화 방안으로 ‘도청사 신축부지 선정 관련 여론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가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강원도민 2천231명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ARS 전화 및 모바일 조사를 병행했고 층화 추출법(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해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표본오차는 ±2.1P로, 95%의 신뢰수준이다. 여론조사 문항은 제2차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도청사 이전 시 고려사항, 도청사 신축 방향성 및 도청사 주변 행정기관 조성 선호도 등 3개 질문으로 구성했다.

조사 결과, 도청사 신축부지 선정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2개 선택)을 묻는 질문에는 ‘접근편리성’이 41.0%로 타 항목에 비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비용경제성’ 17.0%, ‘장래확장성’ 14.2%, ‘주변입지환경’ 13.3%, ‘개발용이성’ 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의 도청사 신축 방향성 질문(2개 선택)에는 ‘민원 편의시설이 충분한 청사’ 29.3%, ‘업무 효율성이 높은 청사’가 23.7%, ‘다목적 이용시설을 갖춘 청사’ 16.9%, ‘공원조성 등 친환경청사’ 11.7%, ‘지역 랜드마크적 청사’ 10.1%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도청사 신축 시 주변 행정기관 조성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는 도민의 70.0%가 ‘모여있는 것이 효율적이다’에 응답했다. 강원도에서는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제3차 부지선정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에서는 이를 참고하여 후보지 평가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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