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대학도시 실무협의회 지난 26일 개최
‘춘천형 최고의 대학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삼아

춘천형 대학도시 구현을 위한 ‘춘천시 대학도시 실무협의회’가 지난 26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대학도시 비전 공유 및 추진전략 논의, 자유토론 및 질의응답 등으로 이뤄졌다.

‘춘천시 대학도시 실무협의회’가 지난 26일 춘천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 제공=춘천시 

대학도시 실무협의회는 장철성 강원대 산학협력단장, 최재영 한림대 산학협력단 기획전략실장, 이한종 춘천교대 산학협력단장, 신창둔 한림성심대 산학협력단장, 정상열 송곡대 산학협력단장, 원우연 폴리텍Ⅲ대학 춘천캠퍼스 산학협력단장 등 지역 내 6개 대학 산학협력단장과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 이찬우 춘천시 산학협력과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최고의 대학도시 및 첨단지식산업도시 구축을 위한 대학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유출로 인해 지역 내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중심의 선순환 체계의 기반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대학도시 춘천’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30년 국내 대학교 학령인구는 2020년 대비 약 54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도의 학령인구 구성비(%)는 2020년 14.9%에서 2050년 9.0%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춘천형 최고의 대학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삼았으며, 추진전략은 △춘천형 대학도시 구현 △대학 창업도시 조성 △지역과 대학 관계 구축이다. 춘천형 대학도시 구현을 위해서 대학도시 정책협의회를 확대 운영하고 지산학 협치 강화를 통한 지역인재 양성과 강원과학기술연구원 설립 등의 핵심과제가 있다. 특히 대학도시 정책협의회는 지역 내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정기회의를 진행하며 기존 연 1회에서 분기 1회로 정기회의를 확대한다.

대학 창업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대학창업 클러스터 구축과 RIS사업(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공동대응 등의 핵심과제를 진행한다. 특히 대학창업 클러스터 구축은 강원대 캠퍼스 혁신파크, 한림 오픈스테이션을 비롯해 춘천ICT벤처센터 구축,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 구축 등으로 산학 창업벨트를 조성해 벤처 스타트업을 활성화한다.

지역과 대학 관계 구축으로는 심화형 방학캠프 개설과 전문기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의 핵심과제를 진행한다.

이찬우 춘천시 산학협력과장은 “대학도시 정책협의회에 이어 실무협의회까지 구성하면서 대학도시 춘천 실현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30일에는 대학도시 선포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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