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장학어린이집에서 열려
도담쉼터·마리아의집에 기부 예정

‘환경 그림책으로 풀어보는’ 기부하는 작품전시회가 지난 3일 장학어린이집 앞에서 진행됐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아이들이 환경 그림책을 통한 놀이를 한 후 환경오염을 알리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를 위해 장학어린이집 아이들과 선생님, 부모님이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하여 놀잇감이나 작품을 만들어 전시회를 준비했다.

‘환경 그림책으로 풀어보는’ 기부하는 작품전시회가 지난 3일 장학어린이집 앞에서 진행됐다. 

이해인 장학어린이집 원장은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물건들로 인해서 오염이 많이 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지구를 물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3개월 정도 교실에서 아이들이 그림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놀이를 진행했고, 부모님과 함께 나누기도 하고 만들기도 했다. 마스크에 커피콩을 넣어 만든 방향제, 페트병으로 만든 저금통, 일회용 플라스틱 컵으로 만든 선인장 화분 등이다”라고 말했다.

한동임 LH장학마루 작은도서관 매니저는 “항상 어린이집에서 행사를 이쁘게 많이 하신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한테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방법 등의 내용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 같고, 오늘은 특히 아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관심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수희(29) 학부모는 “아이들과 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의 수익금은 11월 19일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학대피해아동보호기관인 도담쉼터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미혼모 보호시설인 마리아의집에 미역, 쌀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수진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