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량 소진 시까지

춘천시가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 정착을 위해 라벨제거기 6천500개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라벨제거기는 휴대가 가능하고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냉장고 등에 붙여두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칼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아 안전하고, 페트병과 라벨지 사이에 끼워 당기기만 하면 라벨지가 간편하게 제거된다.

춘천시가 투명페트병 라벨제거기 6천500개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춘천시가 투명페트병 라벨제거기 6천500개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라벨제거기를 받을 수 있으며, 수량 소진 시 배부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는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제작 여부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 재활용팀의 황순옥 팀장은 “투명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해 찌그러트린 후 투명페트병만 따로 모아서 배출하면 고품질 재활용이 가능하다”라며 “시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므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생수나 탄산음료 용기 등에 주로 쓰이는 무색 투명페트병을 별도 분리수거함에 넣도록 하는 제도로, 지난 2020년 12월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까지 확대됐다. 그동안 시는 제도 정착과 홍보를 위해 작년 12월 단독주택 가구에 투명페트병 전용수거 봉투를 40만 장 배부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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