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춘천시 청소년정책토론회’ 열려
‘나눔 택시’, ‘지혜의 집’ 등 10가지 정책 제안

‘춘천시 청소년정책토론회’가 지난 5일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및 지역 청소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청소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은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으며, 이창우 춘천부시장, 윤민섭 춘천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각열기 ‘안녕? 춘천’, ‘세션1-지역의 재발견’, ‘세션2-청소년의 눈으로 춘천을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춘천시 청소년정책토론회’가 지난 5일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개최됐다.     사진 제공=춘천시청소년수련관

제안된 정책으로는 △춘천학을 대중화하고 시민참여형 사업을 연계하는 ‘내 삶에 봄내음을 더하다’ △청소년과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의 안전한 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나눔 택시’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문화시설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 문화시설 홍보 지원사업’ △일명 ‘새싹카드’를 발급하여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등하교 버스 이용요금을 지원하는 ‘청소년 안전 통학 교통증’ △기초의회 의원과 1대1로 만날 수 있는 소통창구 설치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상담소 설치·운영하는 ‘지혜의 집’ △전용주차구역 설치 및 불법주차의 경우 견인조치 실시 등 보행자의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전동킥보드 이용문화 개선’ △지역 소식 및 지역 상품 판매코너 마련 등 분산되어있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역 소식 전용 앱 제작’ △기존에 상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용효과 및 매출기준, 지역투자 기여도를 기준으로 임차료 지원과 기업운영에 필요한 지원서비스를 강화하는 ‘기업 활성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흡연 부스 설치를 확대하는 ‘흡연 에티켓 문화 개선’ △지역 내 교통체증 해소의 계기를 마련하고, 교통카드 지원 발급 및 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등 10가지이다. 그 외 채택되지 않은 정책들도 총평을 바탕으로 청소년참여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제안내용을 보완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담당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장인 강원고 1학년 김성호 학생은 “일상의 소중함을 배워가는 요즘, 대면으로 지역 친구들과 함께 만날 수 있어 좋았고,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청소년 정책뿐만 아니라 청소년 관점에서 바라본 춘천시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제안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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