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춘천 모두의 미술 상+생’ 12.4.까지
현업·작고 작가 225작품, 어린이 108작품

상생과 화합으로 행복한 춘천을 여는 미술인들의 큰 마당이 열리고 있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춘천미술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춘천 모두의 미술 상+생’이 지난 18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했다. 전시회는 지역 미술인들의 화합과 춘천 미술의 다양성을 소개하기 위해 4명의 작고 작가 작품부터 221명의 지역 시각예술작가 작품, 지역 어린이(5~7세) 작품 108점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폭넓게 소개하며 12월 4일까지 춘천 미술인이 보여주는 다채로운 상상력과 생명력의 세계로 초대한다.

예술가와 어린이 333명의 상상력과 생명력을 만날 수 있다.

미술인들은 ‘상생’의 의미를 관람객과 함께 되짚어 봄으로써 지역·세대·계층 등 다양한 대립과 갈등을 딛고 공존과 화합을 통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를 위해 전시 공간을 △인간과 자연 △상상과 현실 △미술과 테크놀로지 △입체와 평면 △구상과 비구상의 상생 △작고한 춘천 미술인들 △전문 작가와 미술 동호인의 화합 △아이와 더 큰아이 △시민 체험 등 아홉 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체험 공간 ‘천 개의 꿈, 천 개의 씨앗’에서는 씨앗을 활용한 카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신정민 작가(동화)의 ‘재미있는 상상+생명 이야기’ 특강이 열렸고 오는 26일에는 김윤선 (사)한국미술협회 춘천지부 지부장의 특강 ‘퀴즈로 풀어보는 미술 이야기’가 진행된다. 신정민 작가는 “관객들이 전시장 입구에서 출구까지 느리게 걷는 동안, 마치 한 권의 책을 읽는 느낌이 들 것이다. 관람의 여운이 오래 남아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작은 씨앗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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