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그널페스티벌 호평 속 마무리
늦가을에 열리는 커뮤니티 축제로 자리잡아

‘시그널페스티벌’이 늦가을에 열리는 지역 커뮤니티 축제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문화도시 사업으로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열린 ‘시그널페스티벌’은 ‘도시가 살롱’ 등 문화도시 사업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활동가들과 참여 시민들이 한 해 동안 축적된 경험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축제이다.

시민활동가들이 시민 문화 활동의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사진 제공=춘천문화재단

올해 축제는 지난 18~22일 5일간 나만의 고유한 ‘주파수’를 탐색하고, 나와 ‘주파수’가 맞는 이웃을 만나는 콘셉트로 △도심 안팎 35개 공간에서 열린 주파수 맞는 이웃들의 즐거운 모임 ‘시그널살롱’ △모두의 살롱 후평에서 열린 ‘시그널방송국’과 ‘빛나는 춘천의 밤’(음식·게임·토크) △상상마당 나비홀에서 열린 심화포럼 ‘축적의 시간, 우리는 무엇을 위해 애쓰고 있나요?’

△의암공원에서 열린 ‘취향마켓’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열린 시민기획자 네트워킹 파티 ‘시그널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춘천 곳곳 40여 개의 공간에서 열렸다.

특히 ‘시그널살롱’은 요리·책·음악·보드게임·제로웨이스트·다문화·반려견 등 현대 도시인의 다양한 취향을 매개로 ‘주파수’가 맞는 시민들이 48개의 커뮤니티 모임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심화 포럼 ‘축적의 시간, 우리는 무엇을 위해 애쓰고 있나요?’에서는 시민활동가와 전국의 시민문화사업 실무자들이 시민 문화 활동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행정적 지원 확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도시 사업 거점 공간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모두의살롱 후평(후평동 711-4)에서 열린 시민기획단 8인이 마련한 ‘빛.춘.밤(빛나는 춘천의 밤)’은 도시에 필요한 문화와 그 가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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