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감 느끼는 시민을 위한 안전지대 ‘춘천시 고립동’
25일까지 참여자 모집 12월 말까지 운영

춘천사회혁신센터가 고립에 관한 인식 촉진과 적극적 담론 형성을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커먼즈필드 춘천 광장에 이른바 춘천의 안전지대 ‘춘천시 고립동’ 베이스캠프가 설치되고, 커먼즈필드 춘천 건물 곳곳이 ‘춘천시 고립동’이 되어 12월 말까지 운영된다. ‘춘천시 고립동’은 개인의 이유 혹은 사회적 배제와 단절로 소외감이나 외로움,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 참여자와 함께 ‘고립’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상호의존하며 서로 돌보는 공간 기반 공동체로 운영된다. ‘개인의 고립’을 해결하면 끝나는 단순한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고립’의 현상을 인지하고 공감과 연대를 구축할 방법을 모색한다. 

커먼즈필드 춘천 광장에 설치중인 ‘춘천시 고립동’ 베이스캠프   사진 제공=공공미터

시민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가 여의치 않지만 ‘고립’이라는 이슈에 공감한다면 공간에 마련된 대화 툴키트, 감정 기록 키트 등을 통해 누구나 ‘고립’에 관한 논의에 참여할 수도 있다. 커먼즈필드 춘천 곳곳에서 다정한 식사를 나누거나, 글을 쓰거나, 노래를 부르는 등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의 워크숍이 열리고, 워크숍이 끝난 자리는 일종의 참여형 전시장이 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거나 관련된 활동이 이어진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프로젝트 후반에 지역 내 ‘고립’ 의제의 공감과 논의 구체화, 의제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담론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신청 https://forms.gle/rAeumTpPBaMR9VUZ6, 문의 912-5005)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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