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2개 법인, 사회봉사단체 등 참여

이웃의 정성을 가득 담은 김장김치가 춘천 내 저소득층 소외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지난 16일 농산물도매시장 내 경매장에서 ‘온택트 이웃과 같이가치 선한이웃 행복나눔 김장 나눔 행사’가 개최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도매시장 2개 법인(원예농협, 중앙청과)과 유통종사자, 사회봉사단체 등 7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사용된 김장 재료는 춘천시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판매하는 농산물을 이용해, 지역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됐다. 준비한 배추 물량은 총 4천㎏으로, 500개 박스에 담겨 각 읍·면·동 저소득층 소외가정과 지역 내 저소득 복지시설 등 30곳에 전달한다.

온택트 김치 나눔 행사를 위해 70여 명의 봉사자들이 자원했다.

이날 행사에 봉사자로 참여한 남부노인복지회관 관계자는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영훈 춘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공영도매시장으로서 이웃 나눔을 실천하여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도매시장 이미지도 홍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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