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붕어빵 재료 원가 상승으로 길거리 붕어빵 상점들이 많이 사라져간다는 기사를 접했다. 내가 사는 후평동에서도 붕어빵 상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밀가루, 팥, 가스 등이 예년 대비 40% 이상 올라 인건비를 챙기려면 하루 매출이 3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700원짜리 붕어빵 400마리 이상을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대부분 상점들은 인건비는커녕 적자를 피하기도 힘든 사정이라고 한다.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한파가 골목 구석구석을 덮치고 있다.

유은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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