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관심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지수
159개 지자체 중 최우수 지자체 선정 쾌거

춘천시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으로 로컬푸드 지수 평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로컬푸드 지수는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역별 로컬푸드 체계의 균형된 발전과 지역사회에서의 로컬푸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지수로, 간단히 말해 지역별로 로컬푸드 확산 노력 및 성과를 평가해 수치화 한 것이다.

로컬푸드 확산을 위해 춘천시가 운영 중인 ‘춘천 지역먹거리 직매장’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지역경제 활성화 △먹거리 거버넌스 분야로 나눠, ‘인구 대비 참여농업인 수’, ‘안전성 관련 인증 건수’, ‘학교급식 로컬푸드 공급 비중’, ‘로컬푸드 관련 신규 고용효과’, ‘먹거리 관련 위원회 운영 현황’과 같은 10개 지표를 만들어 수치화한다.

춘천시는 올해도 159개 지자체 중 최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2020년 로컬푸드 지수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 선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2019년 춘천푸드플랜 수립 후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실로 평가받는다. 출연기관으로 설립한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관내 학교 급식과 공공급식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춘천 먹거리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2022년 시 직영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으로 중소농의 판로를 개척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지역먹거리를 연계한 외식 창업, 취약계층 꾸러미,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의 이유도 있었다.

앞으로도 시는 로컬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산업 지원과 로컬푸드 안전성 강화, 시직영 직매장 활성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소비·공급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시민의 신뢰와 관심으로 오늘의 결실을 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행복 먹거리 유통체계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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