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전문지원관 중심으로 맞춤형 진학지도
진학지원센터 업무담당자 협의회 24일 개최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지난 23일 학생의 진로 지원을 위해 권역별 진학지원센터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교육감 공약사항인 권역별 진학지원센터는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평창, 홍천, 화천 등 8권역 거점 교육지원청에 배치된 진학전문지원관을 중심으로 대입전형 변화에 따른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학지도가 이뤄진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지난 23일 학생의 진로 지원을 위해 권역별 진학지원센터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기존 대입지원관은 도교육청 소속으로 고등학교 중심의 대입지원을 위한 상담 및 학생 면접이 주요 업무였지만, 진학전문지원관은 교육지원청 소속으로 진로 지원을 위해 대입과 관련한 정보 및 각종 설명회, 면접 등을 중학생까지 확대 제공한다. 진학전문지원관은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고입 및 대입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교사는 물론 학생과 학부모에게 제공하며 설명회와 연수 등을 통해 진학에 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진학지원센터는 권역별 상시 상담실 운영은 물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교육지원청 자체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자체 등과 연계한 다양한 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소규모 지역 중심의 대입지원 체계를 강화해 학생들에게 더 넓은 진로를 지원한다.

정용호 진로진학담당 장학관은 “진학전문지원관은 그전 대입지원관과 5가지 정도 다르다. 도교육청 소속에서 지역교육청 소속으로 소속이 달라지고, 계약직에서 교육공무직으로 신분상의 변화가 있어진다. 대입지원관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위주의 상담이었지만, 진학전문지원관은 중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지원한다. 교사에게 연수나 컨설팅을 진행하고 학부모에게도 상담이나 진학설명회 또는 스터디를 하게 된다.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학교밖청소년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입지원관에서 진학전문지원관으로 명칭이 바뀌며, 강원진학지원센터 중심에서 권역별 진학지원센터로 중심이 이동된다”고 말했다.

김상혁 교육과정과장은 “내년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부터는 부분적으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등 학교생활은 물론 대학입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강원진학지원센터는 물론 권역별 진학지원센터의 활성화를 통해 교육환경의 차이에서 오는 진학 준비과정의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의 더 넓은 진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에는 강원도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진학전문지원관이 배치된 8개 권역 거점 교육지원청을 포함한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학지원센터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2023년 1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권역별 진학지원센터를 통해 △진학 상담실 구축 현황 △진학담당 교원 협의체 구성 △학생과 학부모 대상 대입지원 등 시군별 지역 단위 중심의 대입지원 체제 활성화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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