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느린시간, 도시가살롱 3기 활동

카페·책방·작업실·식당·펍 등을 운영하는 공간 주인장이 기획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도시가살롱’은 소소한 취향 나누기에서 지구적 고민을 나누는 활동까지 확장되고 있다.

도시가살롱 3기 카페 ‘느린시간’에서 지구적 고민을 나눌수 있다. 사진 제공=느린시간

올해 3기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갤러리카페 ‘느린시간’의 박미숙 대표는 ‘삶을 담은 꾸러미’라는 컨셉으로 공정여행·에코투어리즘·동물권·공유문화·기후위기 등 지구적 고민과 실천방안을 시민과 나누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북극곰’을 키워드로 이야기를 나눴다. 시민들은 ‘넘쳐나는 옷’, ‘녹아내리는 빙하’, ‘쓰레기’, ‘플라스틱’ 등 생태계를 파괴하는 여러 문제를 돌아보고 분리수거 등 기초적인 습관부터 친환경 텃밭 등 적극적 실천 사례를 공유했다. 박미숙 대표는 “올해도 지구 곳곳에서 많은 기후재앙이 벌어졌지만,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보상기금 마련이나 기후협약 이행은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덜 사고, 덜 버리고, 재사용하는 작은 실천이 크게 도움 되지 못하는 현실의 한계를 보며 국제 시민연대 같은 더 적극적인 모색을 시도할 때가 됐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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