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문화통신》유현옥 편집주간이 보석처럼 빛나는 강원의 이야기를 모아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책은 1부 ‘품어주고 치유하는 강원도의 산’, 2부 ‘한결같이 위로하는 강원도의 바다’, 3부 ‘묵묵히 내어주는 강, 마을, 사람들’로 나뉘어 강원도의 산·바다·강·숲·별뿐 아니라 사람의 정을 들려준다.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이 강원도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고 막국수와 올챙이 국수의 유래, 조선노동당사가 있는 철원과 실향민들의 한이 서린 속초 아바이 마을, 수몰 지역과 폐광지역 마을 사람들 등 지역문화와 역사를 전하며 강원도의 생생한 얼굴을 비춘다.

저자는 “강원도 땅을 돌아보는 과정은 여러 일로 팍팍해 있던 내 마음이 먼저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강원도는 지친 사람들을 품어주는 곳, 그러면서 티 나지 않게 보듬어 다시 삶의 길로 나아가게 하는 곳이다”라고 말한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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