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기괴한 아파트〉 28일 봄내극장 성황리 공연

(사)춘천연극제와 (재)춘천문화재단 그리고 유봉여중이 협업한 ‘예술로 자율주행’에서 제작한 연극 〈기괴한 아파트〉가 지난 28일 봄내극장에서 성황리 공연됐다.

유봉여중 학생들이 연극 〈기괴한 아파트〉 대본 리딩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춘천연극제

〈기괴한 아파트〉는 유봉여중 학생들이 아파트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로 인해 발생하는 상황을 소재로 직접 창작한 희곡으로 만들었다. ‘예술로 자율주행’은 춘천문화재단이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도교육청과 함께 진행하는 지역연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다. 사업은 지역의 어린이·청소년의 차별 없는 문화예술교육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맞춤형 예술교육이 가능한 지역 예술가를 매칭하여 미래세대의 자율적·주도적 활동을 촉진하는 다채로운 예술 활동(창작·실연·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춘천연극제는 유봉여중과 연계하여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28일까지 교육 및 연극 공연을 진행했다. 희곡창작부터 배역 캐스팅, 연출까지 모든 것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했고, 봄내극장의 무대와 장비를 사용하는 등 문화예술계 진로교육 및 체험까지 높은 학습효과를 얻었다. 수업에 참여한 이선우 학생은 “선후배와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며 공동창작하는 과정이 좋았다. 연극교실을 통해 값진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