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성과 한자리에 모아
세미나, ICT 컨퍼런스, 드론 실증지원사업 시연회 등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춘천 서면 강원창작개발센터 일원에서 ‘2022년 강원 ICT 슈퍼위크’ 행사를 개최했다.

‘2022년 강원 ICT 슈퍼위크’는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성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매 연말 개최되는 행사로 한 해 동안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역 내 기업을 지원해 추진한 다양한 사업의 성과 공유와 ICT 산업 기업인과 시민 간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다.

강원도와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강원도관광재단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지역 ICT 기업 제품 및 서비스 전시회를 비롯해, VR·AR명사특강, 스마트토이 산업발전 기술교류회, 춘천 커피&카페 산업발전 세미나, 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톤대회 등의 ICT 컨퍼런스, 춘천시 드론 실증지원사업 시연회 등이 펼쳐졌다. 

28일 강원창작개발센터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림대학교 최양희 총장의 ‘디지털 대한민국, 디지털 강원, 디지털 춘천’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022년 강원 ICT 유공자 포상과 강원 메이커톤 대회 시상식, 강원도의 ICT 진흥 정책 발표가 진행됐다. 

29일부터 30일까지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ICT 컨퍼런스에서는 ICT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먼저 국내 최초로 커피 전문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 ‘춘천커피도시’와 관련해 ‘춘천 카페&커피 도시 산업발전’ 세미나가 열렸고, ICT 명사 특강도 마련됐다. ICT 명사 특강에는 △고도원 시인의 ‘디지털 시대 인문학적 글쓰기’ △서범강 한국웹툰산업협회 회장 ‘메타버스와 웹툰’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강원국 작가의 ‘결국은 콘텐츠다-콘텐츠를 어떻게 만들고 표현할 것인가’ △KISAT 이경삼 교수의 ‘AI와 블록체인이 촉발하는 메타버스 경제 2023’ △대한민국 제1대 정보처리 명장 씨디에스 유지대 대표의 ‘가지 않는 길을 가고자 한다’ △정보통신책임연구원 (KIDSI) 권호열 원장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지방시대 국정과제’ 특강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특별히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서면에 위치한 드론체험장에서 ‘춘천드론 실증 지원사업’ 시연회가 개최돼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팜 드론, 재난대응 드론, 엔터테인먼트 드론, 관광드론, 수상안전 드론 등의 지역 드론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이 펼쳐져, 지역의 드론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ICT 기업 및 유관기관의 네트워크 확대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하였다. 디지털 강원, 디지털 춘천을 위해 지역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 전략이 필요한 때이며, 지역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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