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부터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도내 전문상담사 6명 배치… 소방공무원 심리지원

한림대 심리학과 조용래 교수가 단장을 맡고 있는 강원소방심리지원단이 한림응용심리연구소와 함께 지난달 25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2022년 찾아가는 상담실 하반기 운영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강원소방심리지원단장인 조용래 교수를 비롯해 부단장 한림대 임선영 교수 외 전문상담인력 및 행정인력 9명, 도 소방본부 이광섭 보건안전팀장 및 소방공무원 22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계획 및 성과 보고 △권역별 수범 사례 발표 △전문상담사들과 소방서 담당자들 간 소통의 시간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강원소방심리지원단이 한림응용심리연구소와 함께 지난달 25일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2022년 찾아가는 상담실 하반기 운영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제공=한림대학교

조용래 강원소방심리지원단장은 “지난 4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강원도 소방공무원에 맞는 찾아가는 상담실 사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중”이라며 “우리나라 국민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직업 1위인 소방공무원들이 도내 각종 재난 및 사고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마음의 충격인 트라우마의 영향을 완화하고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심리지원단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소방심리지원단은 소방공무원 및 소방보조인력과 소방가족을 대상으로 외상 사건에 대한 충격 완화, 마음건강 증진 등을 위해 전문상담사가 각 소방서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심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상담실’을 올해 4월부터 운영 중이다. 도내 6명의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 다수 사망자, 영유아 사망, 구급대원 폭행사고 등 트라우마에 노출된 소방공무원의 치유를 위한 긴급심리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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