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TTY’ 앱 화면

벌써 2022년 한해가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나이만큼 시간의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는 동안 나만 몰랐을 수도 있을 2022년 MZ세대에게 가장 핫 했던 APP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저와 같은 7~80년대 태어난 독자분들은 모르시는 앱들이 많으실 텐데요. 만약 알고 계신다면 요즘 MZ세대를 아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일 먼저, 소개해 드릴 어플은 ‘NUTTY’ 앱입니다. 기존의 AI친구 ‘루다’가 너티앱안에서 인공지능 채팅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기존에 인종차별, 성차별 학습 문제로 말이 많았던 인공지능 ‘이루다’에서 새롭게 너티 앱 안의 서비스로 돌아왔습니다. AI와 대화를 통해 친밀도를 올리고 게임처럼 관계를 레벨업 하여 더욱 재미있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어플입니다. ‘게이미피케이션’기능을 추가하여 어플을 게임처럼 이용할 수 있게 재미를 주어 요즘 MZ세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어플은 ‘비리얼’입니다. 비리얼은 정해진 시간 안에 지금 내 모습과 주변 모습을 찍어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소셜미디어입니다. 보정이 불가능한 일반 카메라만 쓸 수 있고, 재촬영 횟수가 함께 표시됩니다. 그만큼 ‘즉시성’을 강조한 앱인데요, 기존의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처럼 나를 뽐내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정성 있는 SNS로 각광받으며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요즘은 틱톡의 ‘NOW’라는 서비스가 해당 서비스를 카피했다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어플은 ‘SNACK VIDEO’입니다. 이 어플은 동영상 세대에 걸맞는 MZ세대들이 열광할 만한 요소를 다 가지고 있는데요. 마치 틱톡의 플랫폼과 유사하지만, 숏비디오를 통해 자신을 홍보하고, 또 해당 컨텐츠를 통해 자신과 마음에 맞는 잠재적 데이트 상대(?)를 찾는 1억 다운로드의 어플입니다. 기존의 ‘틴더’나 다른 ‘데이팅앱’과 다르게 스와이핑을 통한 선택이 아닌 자신을 홍보하고, 또 자신의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특성이 있죠. 요즘 세대들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소셜, 음원’ 등을 따로따로 공유하지 않고 멀티미디어를 통해 한 번에 공유하고 알리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위에 소개된 어플처럼 이제 세상은 콘텐츠를 단순하게 소비하는 세대가 아닌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AI와 친구를 맺으며 기성세대들이 이해할 수 없는 느슨한 관계의 형태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이제 곧 2022년 한해가 마무리될 텐데요. 2023년에는 또 어떤 서비스들이 생길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김철태(브이플렉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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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NU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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