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유치 추진위원회, ‘춘천’이 최적지다!
11일 춘천·13일 원주·16일 강릉에서 열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이 오는 11일부터 16일 중 3일간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공감대 형성 및 공동의 비전 수립을 위한 자리로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일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을 시작으로 13일 원주 인터불고호텔, 16일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서 개최되며, 매회 마다 학부모 25명과 교직원 25명씩 총 50명이 참석한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 우리가 만드는 강원특수교육원’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비전)강원특수교육원의 미래를 상상하다 △(방향)강원특수교육원과 어울려 걷다 △(운영방안)강원특수교육원에서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다 등의 소주제로 분임활동을 통해 자유롭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광서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학부모와 교직원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에 잘 녹여낼 것”이라며 “범도민적으로 강원특수교육원 설립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더 나아가 특수교육과 장애 공감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특수교육원은 특수 및 통합교육의 내실과 진로직업교육 확대,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목표로 한다. 630억 원을 들여 5층 또는 2개동 2·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 직업체험실습실, 가족창업지원실, 장애이해교육실, 특수교육공학체험관 등을 마련할 방침이며, 특수교육 정책연구,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연수, 특수교육대상 학생 교육활동 지원, 진로체험 및 직업교육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춘천·원주·강릉 3개 지역에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유치 선포식이 지난해 12월 15일에 열렸으며, 강원특수교육원 춘천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건영)가 특수교육원 유치를 위해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온라인과 종이 서명을 받고 있다. 춘천 유치를 위해 1월 5일까지 총 9천642명의 춘천 시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추진위원회는 춘천에 유치되어야 할 이유로 강원특수교육원 유치와 함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동시에 설치해 특수교육원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으며, 강원도 내 최다 유형별 특수학교가 있지만, 직업체험시설이 부족하여 직업체험·훈련·실습 기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원특수교육원 설립 부지는 올해 3월 강원특수교육추진단이 출범해 결정하게 된다.

한편, 강원도 일반 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증가하는 추세로,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는 2019년 2천887명에서 2020년 2천922명, 2021명 2천955명, 지난해 3천23명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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