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권고 기준 및 외식 물가 수준 반영
양질 식사 선택권 보장… 4천500여 곳 사용

시가 올해부터 아동급식카드 지원 단가를 기존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했다.

아동급식카드 지원 단가가 기존 7천 원에서 8천 원으로 인상됐다.

이번 인상은 정부 권고 기준과 외식물가 수준을 반영해 결정한 것으로, 양질의 식사 선택권을 보장하여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에서 현재 약 2천여 명의 아동이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신청은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신한카드 연계 가맹점 4천 500여 곳을 포함하여 춘천지역 일반음식점 대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아동급식카드를 대폭 개선해 운영하고 있다. IC칩을 내장해 마그네틱카드보다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체크카드 디자인으로 교체해, 아동들이 급식카드 사용으로 느끼는 ‘낙인감’을 해소했다. 시 보육아동과는 “성장기 아동에게 양질의 식사 선택권을 보장하고,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면서 특히 “새로운 디자인의 카드가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면 카드를 사용하는 아동이 다시 또 ‘낙인감’을 갖게 되는 만큼, 이미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저작권자 © 《춘천사람들》 - 춘천시민의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