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관련 종사자들을 차례로 만난 후 조한솔 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조 센터장은 핸드메이드 창업은 과거 벤처 창업과 같은 관점에서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근화동396의 창업 지원은 하고 싶은 직업군이 기존에 존재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직업군을 창조하는 도구라고 해석하면서, 중앙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등 이러한 새로움을 경제적 가치로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오히려 지자체에서 이러한 요구를 수용하는데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 센터장 조한솔 조합원     사진=김남순 시민기자

또 청년을 대상으로 핸드메이드 창업을 지원하는 지자체는 춘천이 유일하다면서도 핸드메이드 산업의 특성이 아직은 충분히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 센터장은 “핸드매이드라는 특성이 고려되지 않고, 여전히 매출 규모, 고용인원 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자체의 이해도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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