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1일 개소, 핸드메이드 작품 판매 및 전시

‘근화동396 청년창업 공간 P6’(이하 근화동396)이 상설매장(PS스토어)을 열 계획이다.

2019년 운영을 시작한 근화동396은 핸드메이드 제품을 생산하기를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 공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 청년 창작자들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춘천시가 조성하여 ‘동네방네 협동조합’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창작 외의 유통 문제, 판로 개척, 세금 문제 등 산업적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 춘천시의 유휴 공간 재생사업이기도 하다. 

2월 1일 근화동396 부지 내 상설매장(PS스토어)이 열릴 계획이다.

2019년 근화동396 조성 시, 춘천시는 창작자들이 작업하는 과정 자체가 또한 시민들과 관광객의 이목을 끄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근화동396 조성에는 하나의 볼거리 명소를 조성하고자 하는 목표도 곁들여 있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이는 핸드메이드 산업에 대한 일종의 편견에 기인한 판단이었다고 여겨진다. 과거 수학여행이나, 민속촌에서 볼 수 있었던 ‘구경거리’ 위주의 핸드메이드 이미지는 현재 핸드메이드 시장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기 때문이다.

실제 3년 동안 운영한 결과 근화동396는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청년 핸드메이드 산업의 요람으로 크게 성장했지만, 부수적 목표였던 관광 연계는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근화동396은 핸드메이드 제품 생산자들의 치열한 산업 공간이지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따라서 근화동 396 상설매장 개소는 3년을 넘긴 청년창업공간을 보다 고도화하겠다는 시도로 해석된다. 상설매장은 일차적으로 작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기능이 있겠지만, 작업공간과 전시 공간을 분리해, 제품 생산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집중하면서도 시민들에게 항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월 1일 오픈 예정인 상설매장(PS스토어)은 근화동396 청년창업공간 내 부지에 위치해 있다.

홍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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