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관광개발㈜ 100명 승선 가능한 2척 건조 중

청평사 관광지 상인들의 피해가 누그러지려면 유도선 운항 재개 말고는 뾰족한 해결 방법이 없다.

소양관광개발㈜의 새로운 배가 화천군 오음리에서 건조되고 있다.

유선(遊船)은 오리배나 모터보트 등 관광 및 유락 목적의 선박으로서 자동차로 치면 관광버스나 택시에 해당한다. 도선(渡船)은 사람과 물건을 운송하는 선박으로서 시내버스를 떠올리면 된다. 소양호에서 유·도선 8척을 운항한 가장 큰 업체인 ‘소양관광개발㈜’은 도선 한 척(120명 승선)을 제외하고 모두 폐선한다. 다만, 운항 가능한 해당 선박은 코로나로 인해 줄곧 휴업 중인 상황이었기에 선박기술원의 검사를 받아야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 호수의 수위가 차올라 배를 들어 올리고 검사를 받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현재 약 15억 원을 들여서 건조 중인 최대 100명 승선 가능한 35t가량의 도선 2척은 ITC KOREA가 화천군 오음리에서 건조 중이며 현재 내장 및 전기 설비 작업 중이다. 현재 속도라면 3월경 선박기술원의 운항시험을 거쳐 이르면 4월 초, 소양호에 띄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수영선박’도 12명이 승선할 수 있는 배 2대를 새로 건조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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