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배마을 올라가는 임도를 걷다 보니 이곳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한 울타리가 흉물스럽게 쳐져 있다. 인건비를 포함해 공사비를 2m마다 약 10만 원으로만 추정해도 어마어마한 예산이다. 방역 효과는 알 수 없이 목적을 상실한 구조물만이 이 산 저 산을 갈라 놓고 있다.

유은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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