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이전한 새 사무실에서 진행
제5기 독자위원회 연말까지 지속될 예정

《춘천사람들》 제5기 독자위원회(위원장 이지원) 2월 회의가 지난 2월 28일 이전한 새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독자위원회 회의에는 이지원 독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하지희 독자위원회 부위원장, 오홍석 독자위원, 최은예 독자위원, 전흥우 이사장, 김진석 편집국장, 박종일 기자, 홍석천 기자, 장수진 기자 등이 참석했다.

《춘천사람들》 제5기 독자위원회가 지난 2월 28일 이전한 새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독자위원들은 《춘천사람들》이 최근 다룬 이슈 중 ‘소양호 뱃길 중단…청평사관광지 직격탄’ 보도와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최은예 위원은 “다른 신문에서는 내용을 간단하게 다뤘는데 소양호까지 가서 소양관광개발 대표이사도 만나 인터뷰하는 등 자세하게 다뤄 좋았다. 이것이 지역신문이 가야 할 방향”이라며 “단편적으로 나오는 것보다 길고 세부적으로 다루면 춘천시민이 기사를 읽어보면서 ‘이렇게 됐구나’ 하고 알 수 있다. 최근 등산모임에서 오봉산을 넘어 청평사로 해서 배 타고 나오자고 얘기했는데 중단됐다는 사실을 기사를 보고 알게 됐다. 이것이 신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홍석 위원은 “소양관광개발 대표이사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춘천시, 시민이나 관광객의 입장 등도 중요하기에 종합적으로 다뤘으면 좋겠다. 신문에서 결론을 내지는 않지만, 여러 입장을 다뤄야 훨씬 객관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희 부위원장은 “한 사람의 열 발자국보다 열 사람의 한 발자국씩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2주 지나서 봐도 보고 싶은 신문으로, 올해 우리 모두 해야 할 일은 한 발자국을 같이 떼어줄 수 있는 분들을 더 많이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지원 위원장은 “연말부터 시의성보다 《춘천사람들》 지역신문이 다룰 수 있는 부분을 다뤄 신문이 좋아졌다”며 독자위원들이 이전부터 제안했던 부분이 크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아쉬운 부분으로 최은예 위원은 “인터뷰가 2개 연달아 나와 한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아 이 부분은 지양해야할 부분”이라며 강조했다.

이에 김진석 편집국장은 “인터뷰와 관련해서는 잘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해서 지면 구성의 변화를 주고 있다. 정치·행정·경제 등의 지면 제목을 과감하게 버리고, 경북도청사 탐방취재 때부터 이슈와 관련해 ‘집중진단’으로 자세하게 다뤘는데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여론형성의 기능을 분명히 담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흥우 이사장은 3월 초에 지면개편TF팀을 구성해 ‘20면 증면, 시민기자 참여 확대, 광고지면 확대’ 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지면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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