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으로 5개→2개 사업으로 개편…내실화 추진
시민레저아카데미는 4개 종목 추가해 13개 종목 편성

춘천레저조직위원회가 춘천국제레저대회, 시민레저아카데미 2개 사업 운영 등 시민중심으로 조직과 사업을 개편했다.

조영택 춘천레저조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지난해 사업의 경우 총 5개의 사업을 추진했지만, 올해는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시민레저아카데미, 춘천국제레저대회 2개 부문만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2018년 춘천국제레저대회 모습    출처=춘천레저조직위원회

이에 따라 지난해 추진사업 5개 부문 중 레저활동(수상레저) 지원, 관내 대학 레저 동아리 육성, 춘천 차박 캠핑은 폐지됐다. 춘천국제레저대회는 기존의 1회 축제성 행사를 폐지하고, 매년 5월, 8월, 10월에 나눠 14개 경기종목을 진행한다. 짝수년은 국제대회, 홀수년은 국내대회로 개최됐던 레저대회를 올해부터는 국제·국내 종목 함께 열기로 했다. 관련 대회 부문 예산은 18억7천만 원에서 9억7천만 원으로 50% 감축했다. 감축한 예산은 많은 춘천 시민이 레저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시민레저아카데미를 기존 9개 종목(2억 원)에서 13개 종목(6억 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추가되는 4개 종목은 윈드서핑, 패들보드, 요가 및 명상, 노르딕워킹이다. 특히, 춘천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및 보육원 등 소외계층에 아카데미를 우선 배정하여 보편적 레저교육을 실현한다. 또한, 강원도교육청과 춘천교육지원청, 강원학생교육원, 강원대, 한림대,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와 같은 교육기관과 활발한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레저와 교육을 결합한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을 실행한다.

이와 더불어, 공무원 파견 중심의 조직 운영에서 민간 전문가 채용으로 조직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전국 유일 레저스포츠 전담팀을 운영하며, 태권도조직위원회와 기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조영택 운영위원장은 “춘천시는 전국 유일 레저스포츠 전문 공공기관 보유 도시라는 명성에 맞는 ‘레저도시 춘천 브랜드’를 형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 춘천을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단순히 레저대회나 행사를 넘어서 시민 생활과 밀착하는 레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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