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교육도시 춘천 선포식 및 포럼’ 개최
지난해 7월부터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시 교육도시위원회, 교육도시 발전방안 논의 등 활동

“춘천의 모든 자원은 교육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를 정착시키며 지역을 되살리고 활력 있는 도시로 함께 만들어갑니다. 강원특별자치도시대 춘천은 이제 지역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교육도시로서 함께 합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도시의 모습 최고의 교육도시 춘천입니다.”

춘천시가 지난 6일 교육도시를 선포하며 ‘교육도시 춘천 선포식’과 함께 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그동안 교육도시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비전, 목표 등을 설명했다.

지난 6일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교육도시 춘천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권주상 춘천시의회 부의장, 허영 국회의원,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김병규 강원도교육청 부교육감, 최영재 춘천시교육도시위원장, 최성웅 강원대 산학연구부총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곽현규 춘천교대 교무처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왕덕양 송곡대 총장, 이덕수 한국폴리텍Ⅲ대 춘천캠퍼스 학장, 춘천시교육도시위원 및 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지역에서 교육이 제대로 서지 않으면 그 지역의 미래는 없다. 앞으로 춘천에 교육의 뿌리가 강해지고 아이들이 춘천에서 공부하고 춘천이라는 사회에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머물고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며 “단 한 명의 춘천의 인재를 서울에 뺏기지 않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춘천을 사랑하고 올바른 춘천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춘천교육지원청도 춘천시와 공동으로 교육도시에 걸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사로 권주상 춘천시의회 부의장은 “춘천시의회에서도 23명의 의원이 힘을 합쳐 춘천의 교육도시가 더욱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의 으뜸가는 교육도시가 되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허영 국회의원은 “국제 교육특구와 일반 교육특구를 통해 강원도 18개 시군이 교육지원을 받게끔 하며, 국제 교육과정도 국제학교뿐만 아니라 18개 시군 전역 초중고 학생들이 글로벌한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게 평등교육의 조항들을 특별자치도법에 넣었다.”, 최영재 춘천시교육도시위원장은 “춘천시교육도시위원회는 교육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의 번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최고의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한 산·학·관·민 거버넌스 구조 추진체이다. 선포식을 계기로 교육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잘 만들어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교육도시 춘천, 추진 경과보고

‘교육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경과에 따르면, 춘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을 목표로 삼고 교육도시 춘천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지역 내 6개 대학과 만나 교육도시 춘천 구상에 대한 공유와 상호 협조에 대한 약속의 자리를 가졌으며, 8월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 춘천의 역할로 첨단지식산업도시 및 교육도시 조성을 건의했다. 9월에는 신경호 교육감과 김학배 춘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만나 유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정책 추진에 마음을 모으는 등 기관 간의 신뢰를 구축했다. 두 번째로, 교육도시 춘천 협의체제를 구축해 △교육환경 개선 △AI 등 미래교육 프로그램 조성 △학교 운동장 지하주차장 조성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건립 △춘천형 방과후 돌봄 등 교육청과 춘천시가 협력해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을 상호 검토·추진 중에 있다. 또한, 대학도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세 번째는 교육도시 실천 내실화로, 춘천시는 지난해 10월 조직개편을 통해 경제진흥국 내 교육도시과와 산학협력과를 신설했다. 지난해 연말 제322회 춘천시의회 정례회를 통해 ‘춘천시 교육도시 조성 기본 조례안’이 제정됐다. 조례에 따라 구성된 춘천시 교육도시위원회는 춘천시·강원도교육청·대학·의회·학교·시민 등 다양한 분야 60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로, 앞으로 교육도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주축이 될 예정이다.

장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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